'암수살인' 김윤석 "형사役 중 가장 바람직"… '100점' 주지훈 부산사투리 어땠나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28 13: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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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 /(주)쇼박스

 

영화 '암수살인' 김윤석이 주지훈의 부산사투리에 100점 만점을 줬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암수살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태균 감독,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다.

암수범죄(暗數犯罪)란 실제로 발생해도 수사기관이 모르거나, 알았더라도 용의자 신원 파악 등이 되지 않아 공식적 범죄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건을 말한다. 

 

김태균 감독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암수범죄에 대한 개념을 처음 알게 됐다고. 그는 '암수살인'에 대해 "한국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루는 소재"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2012년 늦가을 시사다큐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를 접했다. 그는 "(수감 중인) 살인범은 11번의 살인을 했으니 더 밝혀보라고 도발하고, 형사는 피의자의 말을 입증해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러니에 봉착해 있다"며 '스핑크스 앞에 선 오이디푸스'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이후 김 감독은 해당 프로그램을 보고 부산으로 무작정 취재를 나갔다고. 그는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를 찾아가 "형사님의 진정성을 담고 싶다고 말했고, 6년 동안 이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형사 김형민은 배우 김윤석이 맡았다. 

그 동안 영화 '1987', '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등을 통해 여러 번 형사 역할을 했지만, 김윤석은 "이번 영화 속 김형민 형사의 모습이 가장 바람직한 형사의 모습이라서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에 초점을 두고 수사해가는 모습이 형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강태오 역으로 분했다. 주지훈은 강태오에 대해 "나쁜 놈의 전형"이라며 "범죄를 고백하는 것도 자기 이득을 위한 것이다. 반성도 뉘우침도 없다"고 소개했다.

또 주지훈은 상대 배우 김윤석에 대해 "부산 사투리도 워낙 능통하시니까 섬세하게 (대사를) 잡아주셨다. 현장에서 선배님과 마주하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긴장감도 느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주지훈은 살인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하고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은 원래 계획했지만 갑작스럽게 첫 촬영장에서 이뤄졌다고.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면서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 말이 외국어와 마찬가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석은 주지훈의 사투리 연기에 "100점 만점을 주겠다"고 극찬했다.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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