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시민영상 아카이브'의 두 번째 프로젝트 '인천 고택, 30일간의 기록'의 발대식이 지난 25일 오전 센터 강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
시민제작자 30명 참여… 최고령자 83세
경인일보 연중기획물 '고택기행' 바탕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이충환)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 인천'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고택(古宅), 3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이다. 지난해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10편의 다큐멘터리로 기록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는 2016년 경인일보 연중기획물 '인천 고택기행'을 기반으로 출판된 '인천 고택, 세월의 문을 열다'(다인아트 刊)를 바탕 삼아 진행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시청자제작단과 미디어스카우트를 비롯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인의 시민제작자들은 10월 말까지 인천지역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영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시민제작자 중 최고령자는 83세이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11일 시민제작자를 위한 인문·건축학 특강을 진행하고, 25일 개최된 발대식을 통해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인천독립영화협회 전철원 대표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연출을 맡는다.
이충환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영상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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