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축구]김학범-박항서, 결승전 길목 4강서 만난 '한국인 감독 더비'

강승호 기자

입력 2018-08-28 1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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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9일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티켓을 놓고 운명의 결전을 치르게 됐다. 왼쪽부터 김학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김학범호와 박항서호가 인도양의 바다에서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4-3으로 꺽고 4강에 선착했다.

바로 이어진 베트남과 시리아의 8강전에서는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면서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하는 신화를 써내 한국과의 준결승 경기가 성사됐다.

힌국은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불안한 수비와 체력 저하 등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해트트릭과 페널티킥 유도 등 '원맨쇼'를 펼친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가장 험난한 산을 넘은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16강에만 2번 오른 베트남은 끈질긴 체력으로 연장까지 경기를 이끌고 갔으며 연장에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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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패널티킥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묶은 뒤 빠른 역습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에 그물 수비가 있다면 한국은 그물을 뚫을 수 있는 무서운 공격력이 있다. 한국은 5경기에서 14골이나 터뜨리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백점짜리 활약을 펼친 '와일드카드' 황의조는 8골이나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4-3-3으로 황의조-황희찬-손흥민의 쓰리톱을 내세워 이른 시간에 득점을 내기 위한 전술을 가져 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연장까지 진행되어 체력이 많이 소진됐지만 어느 팀이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감독의 승부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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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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