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직면한 문제와 발전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입장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합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직면한 문제와 발전방향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27일 이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재단의 업무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재단의 운영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여주세종문화재단은 도자기축제의 불협화음과 세종대왕문화제 사업 반납, 그리고 뮤지컬 1446 추진 지연과 오곡나루 축제의 성공적 추진에 대한 불안감 등 여주시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7월 27일자 9면 보도)
게다가 재단의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화사업팀 팀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병가를 냈던 재단의 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 그리고 시 파견 공무원 3명 중 2명은 시청 복귀를 신청하는 등 논란이 확산 돼 왔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직면한 문제와 발전방향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27일 이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재단의 업무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재단의 운영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여주세종문화재단은 도자기축제의 불협화음과 세종대왕문화제 사업 반납, 그리고 뮤지컬 1446 추진 지연과 오곡나루 축제의 성공적 추진에 대한 불안감 등 여주시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7월 27일자 9면 보도)
게다가 재단의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화사업팀 팀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병가를 냈던 재단의 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 그리고 시 파견 공무원 3명 중 2명은 시청 복귀를 신청하는 등 논란이 확산 돼 왔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직면한 문제와 발전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현수 부시장, 곽용석 안전행정복지국장,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
이날 이사회에서 10명의 이사는 재단이 직면한 문제와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고, 4시간여의 긴 회의에서 재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독립돼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이사장인 이항진 시장과 조성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이사진들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재단의 조직체계를 비롯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이사진들은 신임 이항진 이사장의 사임을 권고했고, 이사장은 그 의견을 받아들이고, 조성문 상임이사 및 이사들 모두 동반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재단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여주 관내 문화단체를 포함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진호 이사를 비상대책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하고 새로운 이사진들이 구성되기 전까지 재단의 운영 및 발전방안 등 혁신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항진 시장은 "비대위는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반영해 혁신안을 만들어 완성할 것"이며 "앞으로 조례와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장 및 상임이사는 외부전문가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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