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 스트레스·돌아선 팬심…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자진사퇴'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8-29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프로축구 수원삼성 서정원(사진)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서 감독이 지난 27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최근 성적에 대한 책임감 및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임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 27일과 28일 구단 고위층이 서 감독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안됐다"고 28일 밝혔다.

서 감독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건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압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지난 23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했고,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도 4-6으로 졌다.

지난 25일 경남FC와의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수원 서포터즈들이 올시즌 처음으로 '응원 보이콧'을 하며 서 감독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서 감독은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사퇴를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었다.

결국 서 감독은 돌아선 팬심에 대한 충격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29일 예정된 전북현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은 서 감독 없이 진행된다.

수원 구단은 일단 감독석을 비워둘 수 없기 때문에 코치진 가운데 1명을 임시 감독대행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강승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