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를 말하다]'볼링 메달리스트' 용인시청 이나영

지독한 연습으로 '부상까지 날려버리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8-2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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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볼링 마스터스 동메달 이나영

조윤정 감독 "항상 노력하는 선수
남다른 정신력, 후배들에도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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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찢어질 때까지 연습하는 선수다."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볼링팀 조윤정 감독은 태극마트를 단 소속팀 이나영(사진)에 대한 평가다.

이나영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볼링 6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27일 열린 여자 마스터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다음날 열린 남자 볼링 6인조전에 이나영의 남편인 강희원(울주군청)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최초로 부부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조 감독은 이나영에 대해 "항상 노력하는 선수다. 나이가 있어서 체력관리를 위해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연습을 열심히 한다. 정신력이 남다르다"고 극찬했다.

올해로 32살인 이나영은 인천 아시안 게임 직후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고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인도네시아에 입성했다.

조 감독은 "볼링선수는 무릎이 좋지 않아서 수술하면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이 잘 되더라도 그전의 기량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끝없는 노력 끝에 결국은 자신이 목표로 세운 아시안게임 출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제가 감독이지만 시합에서 경기운영은 주장인 이나영이 한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간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앞으로도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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