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 K리그2 막판 판도 변화]상위권 위협하는 수원FC '돌풍'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8-3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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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2가 후반기 들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양팀의 경기 장면. /수원FC·성남FC 제공

#주춤하는 성남FC

최근 2승1무2패 선두자리 뺏겨
수비 문제 드러내며 실점 늘어

#상승하는 수원FC

4승1무… 4위까지 치고 올라가
막강 수비·날선 공격 재편 성공

K리그 1 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수원FC와 성남FC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2 25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아산 무궁화가 승점 47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뒤로 성남FC(승점 43), 부산 아이파크(승점 40)가 3강 체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수원FC도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이끌어 내며 승점 36을 기록, 한때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가 승강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4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시즌 초반 1위를 유지했던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또 성남의 뒤를 따르던 부천FC 역시 현재 승점 31로 7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성남은 시즌 초반 높은 순위에 있었지만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실점이 많아졌다. 성남은 시즌 중반까지 서보민과 정성민, 무랼라, 에델 등 다양한 득점 루트로 골을 뽑았지만 문상윤만이 공격포인트 9개로 K리그 2 공동 4위에 올라있을 뿐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0명의 선수를 영입해 수비와 공격에서 완벽히 보완한 수원FC는 수비에서는 조병국과 황도연 등을, 공격에서는 비아나라는 확실한 용병을 영입해 팀을 재편했다.

성남 감독
남기일(왼쪽 사진) 성남FC 감독, 김대의 수원FC 감독. /수원FC·성남FC 제공

이들은 '월드컵 휴식기'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빠진 선수들의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 이승현이 측면 공격수에서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원 삼성에서 임대한 이상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고 조유민과 레이어가 돌아오면 막강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수비가 안정되니 공격에서도 비아나가 2경기 3골을 꽂아넣었고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백성동까지 살아나면서 공격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수원FC가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 할 수 있는 실정은 아니다.

현재 8위인 서울E까지 단 3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대의 감독은 "(이)승현이가 윙백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공격 폭발력은 떨어졌지만 상대의 빠른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안기는 효과를 봤다"며 "지금부터가 오리지널이다. 현재 승점차이가 많이 나는 게 아니라 만족하지 말고 준비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경기를 해야하고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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