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인선 '조율 실패' 난항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18-08-30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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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나누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YONHAP NO-2263>
얘기 나누는 김병준-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오른쪽)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바람직한 시행방향은?' 토론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역할론 내세우며 '도전장'
친박핵심 부정적 기류 '다소 거부감'
정유섭·강창규 출마뜻 밝혀 '3파전'
조정 안될땐 갈등속 '경선' 불가피

자유한국당이 내달 5일까지 경기·인천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한 가운데 인천시당 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당 위원장은 3선의 김영우(포천 가평) 의원이 내정됐다.

인천시당은 29일 인천 모처에서 인천지역 당협 위원장 조찬모임을 갖고 민경욱(인천 연수을) 시당 위원장 후임을 인선하기 위해 조율에 나섰지만, 복수의 희망자가 나오는 바람에 조정에 실패했다.

내달 5일까지 조정이 안 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하다.

민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당협 위원장 모임에는 안상수, 홍일표, 윤상현, 정유섭 등 현역 의원과 지역 당협 위원장이 모처럼 모여 경선 없이 새 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윤상현(인천 남을)·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과 강창규(인천 부평을) 당협 위원장이 인천시당 위원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지금 할 일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당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자신의 역할론을 내세웠다. 그러나 윤 의원은 내년에 국회 외교통일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는 데다, 친박 핵심이라는 부정적인 기류가 있어 거부감이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유섭 의원과 강창규 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밝혔고, 조율에 실패할 경우 자칫 또 다른 갈등을 빚게 됐다.

이와 관련, 민 위원장은 "나는 일단 연임하지 않기로 뜻을 밝혔고, 세분의 희망자가 있어 조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며 "며칠 시간이 있으니 조율해 보고, 조정이 어렵다면 경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당은 31일 수원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김영우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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