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지?"-29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급 결승에서 정보경이 일본의 곤도 아미에게 골든스코어를 따내 금메달을 확정 짓고 있다. /연합뉴스 |
유도 48㎏급, 日 선수 꺾고 정상
수원시청 김진웅, 남자 정구 '金'
첫선 패러글라이딩도 금빛 착지
한국 유도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이 2년 전 올림픽 은메달의 아픔을 씼어냈다.
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곤도 아미(일본)를 연장전에서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정보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정보경은 지난해 2월 출전한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 아미를 모두 꺾고 우승했다.
정구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진웅(수원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웅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2010년 광저우 이요한, 2014년 인천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진희(인천패러글라이딩협회)가 소속된 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진희, 장우영, 이다겸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푼착 구눙마스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천924점으로 4천851점의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이 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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