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한국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 女단체전 금메달… 금 1개·은 2개·동 2개 '획득'

손원태 기자

입력 2018-08-29 1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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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정밀착륙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패러글라이딩 대표팀이 경기 종료 후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최종인 대표팀 감독 제공=연합뉴스

한국 패러글라이딩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다겸(28), 백진희(39), 장우영(37)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푼착 구눙마스에서 끝난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천924점을 기록해 4천851점에 그친 일본을 따돌렸다.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는 목표지점 몇 곳을 정확하고 가장 빨리 도는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으로 팀당 5번 비행한다. 팀당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해 2개의 높은 점수만 합산한다.

금메달 수확 과정은 극적이었다.

한국은 전날까지 4라운드 합계 4천339점으로 일본을 320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정밀착륙 전문인 이다겸이 904점을 얻어내 일본을 2위로 밀어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9일 마지막 5라운드에서 크로스컨트리 전문인 백진희와 장우영이 미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일찍 낙하해 고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다겸만이 마지막까지 남아 461점을 받았다.

이에 반해 일본 선수들은 백진희와 장우영보다 오래 비행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금메달을 내준 것으로 체념했다.

하지만 비행을 모두 마친 뒤 5라운드 점수 계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이 585점을 획득하고, 일본은 832점으로 한국과의 격차를 247점을 줄이는 데 그쳤다.

결국, 73점의 간발의 차이로 한국은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단념했던 한국 선수들은 우승 소식을 듣고 서로 포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메달을 기대한 남자 대표팀은 아쉽게 4위로 밀렸다.

전날까지 3위를 달린 김진오(51), 임문섭(35), 이철수(46), 이창민(34), 이성민(32)의 남자 대표팀은 5차 비행 합계 1만163점을 획득해 일본(1만1천391점), 네팔(1만1천364점), 인도네시아(1만873점)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남자 단체전은 팀당 5명의 선수가 출전해 높은 점수 4개를 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종목이 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크로스컨트리에 앞서 정밀착륙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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