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사례는 좀… 손흥민, 한일전 이기면 합법적 군면제 기회" 英 BBC도 관심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30 0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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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손흥민 군면제 혜택 언급 BBC. 사진은 FC 서울 공격수 박주영. /연합뉴스

영국 BBC가 손흥민의 '2018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과 관련 한국의 병역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 그 과정에서 박주영도 언급됐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이승우의 멀티골과 황의조의 골을 더해 3-1로 베트남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전에 안착, 아랍에미리트(UAE)를 이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오는 9월 1일 맞붙는다.


BBC는 곧바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결승전 진출 소식과 함께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내지 못할 경우 군 복무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BBC는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여전히 결승전이 남아 있다. 26세인 손흥민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의 병역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해당 기사는 "군대는 아주 강력한 조직이며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부자나 영향력 있는 사람은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면서 박주영(FC서울)의 예를 들었다. 지난 2012년 당시 26세이던 박주영은 아스날 소속이었다. 

 

박주영은 모나코 왕실에서 10년간 인정되는 거주권을 받아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합법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역 국가대표선수였던 박주영이 병역을 이 방식으로 미뤄 국민적 반감이 커지기도 했다.

BBC는 당시 박주영의 병역 논란에 대해 "그의 결정은 격렬한 비난 여론을 불렀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가야 했다. 정부 당국은 이후 거주권과 관련된 법령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박주영 뿐 아니라 가수 MC몽, 싸이, 야구 백차승, 골퍼 배상문 등의 병역 관련사례를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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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손흥민 군면제 혜택 언급 BBC. 사진은 지난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이승우(왼쪽)가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2016 리우올림픽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흘린 눈물로 동정 여론을 얻었고 대신 군대에 가겠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랐다는 점도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손흥민이 합법적으로 병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금메달을 따내는 것 뿐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 BBC는 한국 K리그에 육군팀인 상주 상무,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가 있지만 이 팀들에 들어가려면 K리그 팀에 소속된 선수여야 한다는 점을 들어 손흥민에게는 사실상 힘든 옵션인 점을 설명했다. 

 

이에 "이번주 9월 1일 손흥민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손흥민이 런던에 남을지 한국으로 향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병역 고민을 덜어낼 가장 빠른 지름길은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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