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따복'… 저무는 '굿모닝'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8-31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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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도지사 도정 BI 탈피
공관·버스名 등 변경 추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복지정책 브랜드인 '따복'에 이어(8월1일자 4면 보도) '굿모닝'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임 지사 체제의 도정 BI인 '굿모닝 경기'에서 비롯된 굿모닝 하우스, 굿모닝 버스 등의 명칭 변경이 추진되는 것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 달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도지사의 옛 공관인 굿모닝 하우스의 새 이름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라 이에 걸맞은 명칭을 붙이겠다는 이유지만, 전임 지사의 도정 BI와 맞닿아있는 이름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 전 지사는 취임 직후 도청 인근에 있는 도지사 공관을 도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곳을 '작은 결혼식' 등이 가능한 굿모닝 하우스로 리모델링했다.

버스 준공영제 등을 담당하는 도청 내 부서 '굿모닝버스추진단'의 명칭도 공공버스과로 변경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에 담아 도의회에 제출했다.

남 전 지사는 경기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멀티환승터미널을 세워 2분마다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담당 부서의 명칭 역시 '굿모닝버스추진단'이 됐다.

앞서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 체제가 시작된 후 정책명에서 하나둘 '따복'을 지웠다. 따복하우스는 '경기도형 행복주택'으로, 따복택시와 따복버스는 기존 이름인 '수요응답형 택시'와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등으로 각각 되돌렸다.

부서명 역시 따복하우스과는 행복주택과로, 따복공동체지원과는 공동체지원과로 각각 변경될 전망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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