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 대북 압박 강화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31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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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경인일보 DB

미국 정부가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취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31일(현지시간)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당국에 체포되거나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국무부 장관이 취소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유효하다.

미 정부는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인 억류자 석방 등 북미 간 긴장이 완화하면서 여행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취소 등 북미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 정부는 북한 제재의 일환인 이 조치를 연장함으로써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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