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집부상' 정현,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2회전 탈락… 쿠쿠슈킨에 완패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31 1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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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3위·한국체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정현은 이날 오른쪽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채 쿠쿠슈킨에게 0-3(6-7<5-7> 2-6 3-6)으로 완패했다. /AP=연합뉴스

정현(23위·한국체대)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부상으로 허무하게 마감했다.

정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 0-3(6-7<5-7> 2-6 3-6)으로 완패했다.

2015년과 2017년 2회전 진출을 넘어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노렸던 정현은 세계 랭킹에서 한참 뒤처진 상대에 일격을 당했다.

1세트 정현과 쿠쿠슈킨 모두 서브 난조를 겪으며 브레이크가 난무했다.

정현은 5-3으로 앞서가며 먼저 7점을 따면 승리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스매시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5-7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정현의 발바닥에 문제가 생겼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발목을 잡았던 오른발바닥에 다시 물집이 터진 것이다.

경기가 안 풀리는 데다가 부상까지 겹친 정현은 1-4에서 다시 서비스 게임을 내주자 라켓을 내던지기며 심리적으로도 문제를 보였다.

냉정한 경기 운영으로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정현에게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후 2세트마저 2-6으로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도 힘겹게 경기를 치르며 투지를 보였지만 결국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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