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빅테이터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체험… 경제활성화 차원 빅데이터산업 육성 천명

"무슨법, 무슨법 규제들이 많아서" 업계 의견도 청취
성남 판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께 뷰티 컨설팅 체험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등도 체험하면서 규제완화 건의들 청취

전상천 기자

입력 2018-08-31 1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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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해 나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체험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31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방문 행사 모두발언을 통해 "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데이터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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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장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설치한 인공지능활용 피부 나이 측정 시스템을 이용한 뒤 권유받은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피부 나이는 60대로 측정됐다. /연합뉴스

날씨와 같은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한 빵집 사장 등의 경영 사례를 들은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마련한 부스를 찾아 빅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와 빌라 등의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의 부스를 들른 문 대통령은 "'이런 정도의 지역에서 이 정도의 전셋집을 구하고 싶다' 하면 (그런 정보도 파악이) 가능한가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파트 단지와 가구, 가전 등 데이터를 활용해 증강현실로 이들의 배치를 시연해주는 업체의 부스였다.

문 대통령은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집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면 훨씬 활용도가 높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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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장에 설치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공지능 얼굴인식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 나이를 알아본 뒤 환호하고 있다. 은 시장의 피부 나이는 30대로 측정됐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뷰티 제품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체험했다.

'나는 몇 살로 보일지 궁금해하실 텐데요'라는 말에 "제가 서볼까요"라며 문 대통령이 나섰다.

'60대 남성'이라는 결과가 나온 뒤 뷰티 컨설턴트가 추천해 준 화장품을 바른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참모들을 향해 "괜찮은 거예요?"라고 묻기도 했다.

"한 번 해보시죠"라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응한 은수미 성남시장이 '30대 여성'이라는 결과를 받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오며 폭소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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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가한 빅데이터 활용해 개인자산관리를 해주는 레니이스트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인터넷에 접근만 하면 모든 형태의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제공 업체의 부스도 방문했다.

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춘천의 본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문 대통령은 "정부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한 직원은 "고객 기반 데이터를 모아 융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무슨 법, 무슨 법 같은 규제들이 많아서 안 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

얼마나 많은 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는지 등을 물은 문 대통령은 '규제 개선의 내용 등이 구체화했으면 좋겠다'는 업체 직원의 건의를 듣고 행사장을 떠났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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