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결승]김재환 "모든 선수들이 대만과 만나고 싶어 해"… 한국, 중국에 10-1 완파

손원태 기자

입력 2018-08-31 2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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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마지막 한국과 홍콩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1, 2루 때 한국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대만과의 설욕전을 고대하며, 분을 삼켰다.

김재환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10-1로 꺾어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대만전을 떠올리면 아직도 많이 분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26일 대만과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김재환은 "첫 경기가 정말 아쉬웠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우리 선수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시 대만전에서 김재환은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이 올린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팀이 패하면서 개인 기록의 의미도 사라졌다. 김재환은 "아쉽고 분한 기억"이라고 대만전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은 대만의 낯선 투수들에 고전하면서 김재환의 솔로포로 단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재환은 "만약 결승전에서 대만과 다시 만난다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힘을 합해서 점수를 많이 낼 것"이라고 기원했다.

대만전 패배만 아니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김재환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김재환은 "대표팀 형들에게 내가 너무 많은 걸 물어본다. 형들이 귀찮아할 정도"라며 웃었다.

하지만 대만전을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다. 만회할 기회는 있다.

김재환은 "결승전에서 꼭 이기고 싶다. 나를 포함한 많은 선수가 대만과 결승전에서 만나 대회를 끝내고 싶어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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