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윤덕여 감독 "다음 목표는 2019 월드컵"… 9월 2일 귀국

손원태 기자

입력 2018-08-31 2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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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유종의 미 거둔 여자축구 '이제는 내년 월드컵이다'

2019년 6월 프랑스 월드컵 개막…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16강

한국 여자축구가 목표로 했던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새로운 목표로 다졌다.

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한층 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준비해서 2019년 월드컵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여자월드컵은 2019년 6월 프랑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아시안컵에서 5위에 올라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우리나라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6강 진출이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세대교체는 어느 정도 돼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 리그나 대학 경기를 보면서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할 계획"이라고 2019년 월드컵을 대비한 생각을 밝혔다.

주장 조소현(30·아발드네스)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내년 월드컵을 다시 목표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중반에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합류해 힘을 보탠 조소현은 "이번이 금메달의 좋은 기회로 여겼는데 아쉽다"며 "4년 뒤에는 몸 상태나 기량이 유지되면 저도 도전할 수 있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라고 후배들의 발전을 기대했다.

현재 노르웨이 리그에서 뛰는 조소현은 "국내 리그도 선수들 연봉이나 그라운드 상태는 좋은 편"이라며 "다만 어린 선수들이 자꾸 치고 올라와야 경쟁이 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조소현은 "아마 우리가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어린 선수들이 '나도 축구를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면서 저변이 넓어질 텐데 저희가 보여준 것이 없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2019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내달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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