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랍에미리트]'박항서 매직' 역대 첫 동메달 노린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31 21:01:02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83101002194800103971.jpg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생각에 잠겨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한국의 벽에 막혔던 '박항서호'가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을 펼친다.

박항서 감독은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진출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박 감독은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국민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제 역대 최고 성적을 '역대 첫 메달'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준비한다.

베트남이 3~4위전에서 상대할 팀은 중동의 복병 UAE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2패에 그쳐 어렵게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UAE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펼쳐 8강에 올랐다. 여기서도 북한과 승부를 내지 못해 또다시 승부차기를 거쳐 4강까지 올랐다. 결국 UAE는 일본과 4강전에서 0-1로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내려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가 한국에 첫 실점 했다.

반면 UAE는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준 베트남의 예봉이 더 강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박항서 매직', '쌀딩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면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베트남과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