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김연경·양효진 분전에도 태국에 완패… 2연패 무산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31 2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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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김연경이 강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이 무산됐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으로 패배했다.

3·4위 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내일(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일본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1-6으로 끌려갔다. 양효진(현대건설)의 속공과 태국의 범실로 6-7까지 따라붙은 한국은 다시 태국의 서브에 고전하며 9-14로 밀렸다.

'월드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공격 패턴을 잘 아는 태국 선수들은 길목을 차단해 김연경의 강타를 걷어냈다. 김연경은 9-14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1세트의 첫 득점을 올렸다.

태국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은 양쪽으로 볼을 기가 막히게 뽑아줬고,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뛰는 오누마 시티락 등 공격수들은 거침없이 우리 코트를 강타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11-20으로 벌어졌다.

김연경의 왼쪽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연타 공격, 양효진의 속공으로 5-1로 앞서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다. 2세트 초반 13-7로 앞서던 한국은 태국의 서브에 무너졌다.

태국은 블로킹과 끈질긴 수비,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한국은 17-17에서 오누마의 쳐내기 공격에 역전을 허용한 뒤 범실, 서브 리시브 실책 등으로 3점을 잇달아 내주고 2세트마저 헌납했다. 한국은 2세트까지 태국에 서브 득점으로만 5점을 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18-14로 앞섰다.

이번에도 연속 범실과 수비 실책으로 3점을 내리 줘 19-19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의 스파이크, 양효진의 속공, 태국의 잇단 범실로 점수를 벌려 3세트를 따내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에서 줄곧 앞서가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다시 태국의 서브에 실점을 거듭하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2-22에서 말리카 칸통에게 연속 점수를 허용해 매치 포인트에 몰렸고, 끝내 마지막 터치 아웃 점수를 주고 패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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