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유럽 진출 도전하겠다… 가장 고마운 동료 '송범근'"

김백송 기자

입력 2018-09-02 01:32:49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90201000021600001171.jpg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축구대표팀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가 메달을 깨물고 있다. /치비농=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승선해 우승에 힘을 보탠 '맏형' 조현우(27·대구)가 유럽 무대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을 마친 뒤 "많은 분의 기대가 크셨는데, 유럽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한국 축구의 새로운 '넘버 원 수문장'으로 떠오른 그는 이번 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대회 중간 무릎 부상을 겪어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으나 이날 일본과의 결승전을 비롯해 골문을 지키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병역 혜택이라는 큰 부상이 따라오며 그에겐 유럽 진출의 가능성도 활짝 열렸다.

조현우는 팀 내에서 가장 고마운 동료를 묻자 후배 골키퍼 송범근(21·전북)을 꼽았다. 이번 대표팀엔 골키퍼가 조현우, 송범근 두 명이었다.

그는 "(패한)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이후 범근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흔들리지 않고 항상 함께 분석하면서 준비했다. 범근이가 8강전에서 잘 막아줘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로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실점을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실점해서 보시는 분들이 매우 힘들었을 거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면서도 "승부차기 갔더라도 자신이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조현우는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쉴 틈 없이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대표팀에 가서 100% 이상으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

김백송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