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적실 촉촉한 선율… 러시아 낭만주의 무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9-04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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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지휘 금노상 사진
지휘자 금노상.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향, 문예회관 14일 정기연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거장의 향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하반기 정기연주회가 시작된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인천시향의 제376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는 제목에서 처럼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위주로 꾸며졌다.

금노상의 객원지휘로 진행될 이번 연주회의 서막은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연다.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이다.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무소륵스키는 당대 통념에서 벗어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다듬어지지 않은 그의 음악어법은 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夏至)에 '성 요한 축제'에서 마녀들의 잔치가 벌어진다는 러시아 남부 전설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피아노 강충모 사진
피아노 강충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이어진다.

영화 음악 등으로도 사용되며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의 협연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국내 거장 반열의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나선다.

연주회의 메인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세 교향곡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며, 20세기 전반기에 작곡된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금노상은 1994년부터 10년간 인천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한층 성숙된 음악성을 선보일 금노상과 인천시향의 하모니가 인천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관람료는 7천~1만원.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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