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창업 혁신기업 공급… 성장지원펀드 3조원대 조성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8-09-0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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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매칭방식 운영… 1·2차 추진
투자 운용사 18개업체 선정 '위촉'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내달 결성

창업 혁신기업에게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가 3조원대로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성장지원펀드는 혁신기업의 '창업→성장→자금회수 및 재도전'의 단계에서 성장 지원하는 목적 자금이다.

이 펀드는 민·관 매칭 방식으로 운영되며 1차 펀드는 2조원, 2차 펀드는 3천5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위촉식에서 혁신기업 투자 운용사 18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들 운용사가 모은 자금은 애초 계획했던 2조3천500억원보다 많은 3조700억원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원활한 자금 집행을 위해 저평가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코스닥 스케일 업(Scale-up) 펀드'를 다음달 중 3천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이어 실패한 혁신기업의 재도전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공공기관의 대출·보증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운용사 선정과 민간출자자 모집 등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투자를 개시한다.

특히 금융위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존 대책을 보완한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올해 안에 마련한다.

한편, 금융위는 결성을 마친 펀드부터 차례로 투자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1호 편드 운용사는 IMM인베스트먼트로 올해 안에 5천억원으로 목표 금액을 확대해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도 투자 시점에 맞춰 연계대출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산업·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우리·국민·하나·신한·농협·수협은행은 향후 4년간 20조원대의 연계대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업의 주기 전반에 자금이 적시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며 "펀드 운용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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