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신천동 저지대 침수 원인… "하수관 분리공사 설계 잘못탓"

심재호 기자

발행일 2018-09-0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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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신천동 일대 일부 주민들이 시에서 발주한 하수관거분리사업 시공 업체의 잘못으로 이번 폭우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8월 31일자 7면 보도)과 관련, 시공업체의 설계 잘못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 관계자는 3일 "침수피해 가구들을 대상으로 배수관 조사 및 CCTV 조사 등을 벌인 결과, 해당 가구들의 오수관이 도로로 이어진 배수관에 그대로 연결되는 등 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 잘못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피해 가구들에 대한 재시공 조치는 물론 설계 전 현장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해당 공사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8일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신천동 H빌라 등 약 20세대 일부 반지하가구가 욕실 바닥 하수구에서 역류한 물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가구들은 하수관 분리 작업 중이던 업체의 공사 부실을 원인으로 문제 삼아 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K개발이 시 BTL사업을 발주받아 3천777가구의 하수관거분리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공정의 약 10%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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