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단수' 평택서 또… 상수관파열 단수

지산·서정동일대 1300가구 주민들 "저녁 3시간여 고통" 항의
"갑자기 물 안나와 당황, 노후관 교체 1년도 안됐는데…" 분통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8-09-0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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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폭염 당시 단수사태가 발생,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평택시에서 이번에는 지하매설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평택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40분께 지산동사무소~송탄시외버스터미널 사이 상수도관이 파열돼 지산동과 서정동 일대 1천300여가구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오후 11시까지 물을 사용하지 못했다.

시는 지산동 상수도관(직경 350㎜)의 파열은 관을 잇는 조인트 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도관 파열이 발생한 곳은 지난해 6월 노후관 교체공사를 했던 장소다.

시는 상수도관이 파열되자 오후 8시부터 단수를 한 뒤 3시간 만에 해당 상수도관을 긴급 교체해 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영문을 몰랐던 시민들은 평택시에 전화해 크게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갑자기 물이 안나와 당황했다. 뒤늦게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을 알았다"며 "지난해 6월 교체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면 그 자체가 문제"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열된 상수도관을 잘라낸 뒤 연구기관에 파열 이유 등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 의뢰했다"며 "현재 평택시 전체 상수도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이 심했던 지난 8월 중순 포승읍 등 서부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돼 1만여 가구가 폭염속에서 생활불편을 겪기도 하는 등 평택시가 물 공급 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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