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불 난 '오토배너'호, 예인·폐선 절차… 부산 이동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8-09-0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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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로 인천 내항에 3개월여 동안 방치된 자동차운반선 '오토배너'호(5만2천t급)를 예인·폐선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오토배너호를 폐선할 업체가 선박 예인 계획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예인 계획에 따르면 불에 타 못 쓰게 된 중고차 1천600여대를 싣고 있는 오토배너호는 부산 감천항의 한 선박 수리단지로 옮겨져 해체될 예정이다.

불에 타 선체에 들러붙은 중고차를 끄집어내기 어려운데다, 하역하더라도 고철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인천해수청은 설명했다.

지난 5월 화재 당시 오토배너호에 실려 있던 중고차 2천438대 가운데 불에 타지 않은 880여 대는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체 밖으로 하역됐다.

오토배너호는 예인 작업을 위해 선박 안의 기름을 빼고 선체의 평형을 잡는 작업을 마쳤으며, 소방당국도 선체 조사가 마무리돼 출항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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