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20% 수소버스로 전환

2030년까지 505대 단계 보급 계획
공기정화장치로 미세먼지 걸러 줘
시범사업 1대 비용 8억중 7억 지원


인천시가 2030년까지 시내버스의 20%를 저공해 자동차인 '수소버스'(수소연료전지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연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수소버스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 수소버스 5대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인천시 전체 시내버스 2천373대 중 21.3%에 달한다.



수소버스는 연료탱크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결합해 전기를 일으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차량에 유입되는 공기는 차량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공기정화 장치를 거쳐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미세먼지가 걸러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수소버스 1대가 하루 400㎞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성인 418명이 하루 마시는 공기량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2019~2020년 노선버스 업체와 통근용 전세버스 5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버스 1대 당 구매 비용 8억원 가운데 7억원을 정부와 인천시, 제조업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또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2019년 봄 문을 열 예정인 2곳의 수소 충전소를 2022년까지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와 차고지 간의 거리를 고려해 시범사업 대상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며 "미세먼지 감축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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