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켈리, 신곡 'I Admit'으로 성추문 반박… "내 커리어 망치려 해" /알켈리 공식 페이스북 |
미국의 유명 R&B 팝스타 알켈리가 19분짜리 신곡을 발표하며, 미성년자를 감금시키고 성 노예 훈련을 시켰다는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지난 7월 23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알켈리는 지난 22일 19분 분량의 신곡 'I Admit'을 공개했다. 노래에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성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려고 한다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알켈리는 'I Admit'을 통해 자신이 젊은 여자를 편애한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내가 나이 많은 여자들, 어린 여자들이랑 성관계를 가진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소아성애자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맞섰다.
이어 '#NuteRkelly' 캠페인을 통해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의견 때문에 감옥에 가거나 경력을 잃을 수 있다. 가서 돌을 던져봐라. 세상은 내게서 다시 등을 돌렸지만, 오직 신만이 나를 침묵시킬 수 있다"며 비꼬았다.
알켈리는 여성들을 학대하고 세뇌 시켰다는 논란에도 "정말 세뇌당했느냐. 납치가 됐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BBC는 지난 3월 28일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켈리의 전 여자친구 키티 존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티 존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알켈리로부터 학대를 당했으며, 알켈리가 다른 여성들도 성노예로 삼았다고 폭로했다.
키티 존스는 "알켈리가 소녀들을 자신의 애완동물이라고 했다"면서 "그중 한 소녀는 14살 때부터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여성들이 나처럼 옷 입고 말하는 모습을 봤다. 그때 그가 나를 애완동물로 만들기 위해 손질하고 있다는 것을 느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켈리의 성추문은 여러 차례 불거졌다. 그는 지난 1996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에도 여성들을 자택에 감금하고 노예로 부린 혐의로 피소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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