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조직개편안, 의회 문턱에 막혔다

심재호 기자

발행일 2018-09-05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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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획단 설치 기능 중복 우려
계획과정서 소통부재 '심사 보류'
집행부 협의후 회기 중 처리할 듯


민선 7기와 더불어 시작된 시흥시의 조직개편(안)이 일단 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또한 시민인수위 참여자 등을 포함 시켜 시민들의 정책적 참여를 유도 시키기 위한 시의 정책기획단 설치 운영에 따른 조례안 마련 계획 역시 난관이 예상된다.

시흥시의회는 제259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개원 2일째인 4일 시가 제출한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시 정책 기획단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 등을 심사 보류했다.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예고된 조직개편(안)이 예고된 내용과 다르고 조직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판단 때문이란 후문이다.

특히 개편(안) 마련 과정에서 농업기술센터 등 일부 전문직에 대한 인사 우려 등을 둘러싼 의회와의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 7기 출범 전 참여했던 시민 인수위원 등을 포함해 큰 규모로 출범 예정인 정책기획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운영 경비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역시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의회 내부적으로 의회와의 기능 중복이 우려되는 기획단 설치에 대한 거부감이 급격히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첫 개원된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안건을 두고 다소 부담스런 상황에서 일단 개편(안)은 집행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회기 중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정책기획단 설치는 의회 내부적으로 반감 기류가 강해 이번 회기 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 의원은 "이번 일부 상정건의 보류 조치는 집행부에 대한 딴지 걸기가 절대 아니라 보다 합리적으로 다듬어 주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선을 그은 뒤 " 일단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이번 회기에 처리해주자는 의견이 많다"는 의회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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