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김학석 기자

입력 2018-09-04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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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화성시민들이 뭉쳤다.

화성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오전 화성시 우정읍사무소에서 '화성개벌·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연안습지 및 갯벌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공동추진단에는 경기남부수협어촌계장협의회,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삼괴지역폐기물처리시설반대대책위원회, 석포리수리부엉이지킴이, 석포리폐기물매립장반대대책위원회,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화성시어선주협회, 화성시자망어선협의회,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화성시통리장단협의회, 화성참여자치시민연대 등 13곳이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비롯 화성의 바다와 갯벌 보전 위한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연안 보전에 따른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화성호 갯벌 복원 등 간척사업지의 미래 방향과 대안 논의 발판, 화성갯벌(화성호) 유역 환경오염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어민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 지향 등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화성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주민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우리는 더 이상 화성 앞 바다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공장 짓고 농지 만들기 위해 갯벌을 매립하던 시절은 지났다. 하천 수질은 걱정하면서 강과 하천의 흐름을 막아 물을 썩게 하고, 방조제로 갯벌을 없애 바다 생물의 산란장을 다 죽이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면서 "공장 오폐수 처리수를 바다로 그대로 방류하는 일은 중단되어야 하고, 화성호와 바다 앞에 각종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짓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바다 방향으로 활주로를 놓고 크고 넓게 지으면 전투비행장 소음이 없을 것이라는 말도 집어치우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화성 바다와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 정부는 어민과 자연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라"며 "깨끗한 바다와 갯벌을 위해 화성시와 경기도, 중앙정부와 협력하겠다. 화성 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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