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파행 봉합될까

종목단체 회장들, 13일 대의원 총회 열어 박남춘 시장 회장 추대 예정
김종성 市검도회장 "합법적 절차"… 강인덕 직무대행 "규정따라 대응"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9-05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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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의 종목단체 회장들이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 총회를 열어 박남춘 인천시장을 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 체육회 대의원 비상대책 협의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대의원 자격이 있는 군·구체육회장과 시체육회 회원인 종목단체 회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협의회는 자신을 임명한 유정복 전 시장(전 시체육회 회장)과 함께 물러날 줄 알았던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공석인 시체육회장의 직무를 대행하겠다며 자리를 지키자, 조속히 대의원 총회를 열어달라고 촉구해 왔다. (8월 2일자 18면 보도)

특히 강 직무대행이 규약을 어기고 직무대행 신분의 통상적인 사무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사회 임원 보선을 무리하게 추진하거나, 대의원 다수가 동참한 임시 총회 소집 요구서를 정당한 사유 없이 4차례나 되돌려보내는 등 월권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성 인천시검도회장은 "강 직무대행이 시체육회를 파행으로 몰아 인천 체육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의원 총회에서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박남춘 시장을 시체육회장으로 추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직무대행은 임원 보선을 위해 추진한 이사회 임시회가 성원 부족으로 무산되자, 서면(결의) 방식으로 임원 보선을 했다가 결국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거부당했다"며 "최근 시체육회 노조의 질의를 받은 대한체육회와 협의회의 진정을 접수한 인천시의회는 강 직무대행의 행태에 대해 부적절하다거나 규약 위반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보내왔다"고 했다.

강 직무대행은 그동안 대한체육회로부터 시체육회장 직무대행 인준을 받은 것, 종목단체 회장들의 대의원 총회 소집 요구서를 반려한 것, 이사회 최소 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임원 보선을 추진한 것 등은 모두 규정을 따른 것이라며 협의회의 주장을 반박해 왔다.

강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의 업무 범위와 이사 보선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토대로 해서 대한체육회에 재검토를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대한체육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이사회 논의를 거쳐 대의원 총회에 (회장 선출 관련) 안건을 넘길 계획이다. (협의회가) 총회를 강행한다면 규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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