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 중립성 확보 질의에 "정책 연구는 공무"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도의회 2차 인사청문회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18-09-05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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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2차 인사청문회인 공개 능력검증에선 경기연구원의 중립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의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후보자가 이재명 지사의 정책 근거 마련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한주 후보자는 정책에 맞춰 연구하는 것은 책무라고 맞받아쳤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일 이한주 후보자에 대한 공개 능력검증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열린 도덕성 검증과 달리 공개로 진행된 이날 인사청문회에선 경기연구원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이재명 지사의 정책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두루 나왔다.

경기연구원의 중립성 확보에 대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한주 후보자는 "경기연구원은 대학이 아니다. 현재 정부에 맞춰 연구하는 것은 책무이자 공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의 조작을 하는 것은 철저히 막겠으나 연구 방향을 정하는 것은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도지사의 정책을 위해 연구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정책 실패를 가져온다는 지적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이해하지만 도민들이 지향하는 바는 도민의 선택을 받은 도지사가 지향하는 바와 같다고 본다"며 "(정책에 따라)연구 주제가 정해져도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장이 된다면 경기도지사뿐 아니라 시민과 시민사회, 도의회 모두 염두에 두고 경기연구원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주 후보자는 소속 연구원이 담당하는 연구과제가 과도해 실질적인 연구가 어렵다는 점과 관료적인 조직문화 등을 경기연구원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과 보상체계 등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북부연구센터를 분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과 도내 31개 시군과의 협력 방안 등을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전날 열린 도덕성검증위원회의 도덕성검증 결과와 기획재정위원회의 능력검증 결과서를 이재명 지사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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