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대성 폭풍 '고든' 허리케인급 상륙에 비상사태 선포…"열대성 폭풍 '플로렌스' 세 번째 허리케인 예상"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05 0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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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사진은 지난 4일 태풍 '제비'로 인한 높은 파도가 일본 아키항을 덮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남동부 멕시코만에 접한 미시시피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 열대성 폭풍 '고든'이 상륙을 앞둔 가운데, 미국 언론이 주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지사는 트위터에 "폭풍의 영향을 받는 모든 지역에 주내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주민들은 기상예보를 주시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존 벨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주 방위군 수백 명이 연안지역에 배치됐다면서 비상사태 선포를 알렸다.

앨라배마 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는 폭풍 영향 비상 감시체제를 가동했다.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7번째 열대성 폭풍 또는 허리케인인 '고든'은 플로리다 키스 제도와 남부를 스쳐 지나간 뒤 멕시코만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부 강풍은 시속 100km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높은 해수면 온도 탓에 에너지를 얻으면 시속 74마일(119km) 이상의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예상했다.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이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미시시피, 앨라배마에서는 국지성 소용돌이 바람(토네이도)이 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허리케인 경보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를 가르는 펄 강부터 앨라배마-플로리다 접경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발령된 상태. 미시시피 재난당국은 주민들에게 생수와 통조림 등 비상식량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플로리다 펀핸들 지역에 150mm가 넘는 폭우를 뿌린 '고든'은 중부 미시시피와 동부 루이지애나에는 최대 300mm 가까운 폭우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허리케인센터는 아울러 루이지애나 셸비치와 앨라배마 돌핀아일랜드 지역에 폭풍해일 경보도 발령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또 다른 열대성 폭풍 '플로렌스'가 버뮤다 동쪽으로 전진하는 가운데 올해 미 대륙을 위협하는 세 번째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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