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문재인 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行… 김정은 면담 가능성 주목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05 0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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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7시 40분 성남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했다.

비행기 출발을 5분가량 앞두고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특사단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이번 방북의 중요성 때문인지 굳은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다.

이들은 배웅을 나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차례로 악수를 하고서 비행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나란히 앞장서고, 그 뒤를 김 차장, 천 차관, 윤 실장이 바로 뒤따르는 모양새였다.

특히 천 차관의 오른손에는 갈색 가죽가방을 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것"이라고 밝혀, 천 차관의 가방에 친서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뒤를 돌아 취재진에 90도 인사를 했다.

애초 정 실장이 공항에서 이번 방북에 대한 각오를 밝힐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정 실장은 짧게 "잘 다녀오겠다"고 취재진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메시지를 대신했다.

이어 특사단이 모두 기내에 탑승하자, 이들을 태운 공군 2호기는 7시40분께 이륙해 북측으로 향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 평양에서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사단은 9월 셋째 주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도 협의한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정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확정되지 않았다. 평양에 도착한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특사단은 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로 귀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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