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왕' 애칭까지 얻은 인천Utd 김진야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국가대표' 이름값 제대로 한 '지역대표'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9-0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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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연합뉴스

전경기 풀타임 출전 金까지 따내 목표 이뤄
"이제부터 강등위기 탈출에 최선 다할 것"

■김진야

■리그:2018 K리그1

■소속팀:인천유나이티드

■포지션:윙백

■생년월일:1998년 06월 30일

■신장:177㎝ 체중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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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진야(포워드)에게 '떠오르는 신예'라는 수식어는 이제 어울릴 것 같지 않다.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 데뷔 첫 골을 맛본 그를 만났던 것이 꼭 석 달 전이었다. 인천 구단이 육성하는 유소년 클럽(광성중-대건고) 출신인 '인천 토박이' 김진야.

당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6월 7일자 19면 보도)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목표라던 그였다.

김진야는 끝내 그 목표를 이뤄냈다. 더 나아가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쥔 김진야는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풀 타임으로 출전하며 '체력왕'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 경기 맹활약한 그에게 최용수 등 축구 중계방송 해설위원들은 하나같이 "숨은 주역"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체력왕', '강철체력', '철강왕', '축구노예' 등의 각종 애칭을 붙여준 축구 팬들도 김진야의 K리그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대해 김진야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좋은 기회였기에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김학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하나가 된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부담을 덜어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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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연합뉴스

가장 힘에 부쳤던 경기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전을 꼽았다.

김진야는 "실망을 끼쳐드린 말레이시아전도 힘들었지만, 결코 질 수 없는 한일전인 데다가 다들 피로가 누적돼 있었고 우승이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모든 체력을 다 쏟아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김진야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그는 "저 자신한테 매우 실망했었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 믿고 따르던 (황)인범이 형이 '잘 해보자, 너는 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 말이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김진야는 "엄마가 저를 보자마자 울먹이셨다. 누구보다 걱정도, 기대도 많이 하셨을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 이제 인천으로 돌아왔으니까, (강등권에 있는) 팀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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