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1호 AG 메달리스트 조유민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국가대표' 이름값 제대로 한 '지역대표'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9-0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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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연합뉴스

AFC U-23 첫 차출… 9개월만에 급성장
"더 노력해서 유럽무대·A대표팀에 도전"

■조유민

■리그:2018 K리그2

■소속팀:수원FC

■포지션:미드필더

■생년월일:1996년 11월 17일

■신장:182㎝체중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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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의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김학범 호에 승선해 아시안게임 원정 우승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수원FC 소속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리스트가 된건 조유민이 1호다.

그는 "축구 역사에 남는 일에 제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우승에 대해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 다만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사람들이 알아봐서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예선 4경기와 본선 4경기 중 8강전인 우즈베키스탄전만 빼고 모든 경기에 출전한 조유민은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자신이 뛰지 않았던 우즈베키스탄전을 꼽았다.

조유민은 "제일 큰 고비였기에 제일 어려웠고 힘들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도 힘들었겠지만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한 단계위의 모습을 보고 온 것 같다. 세계 무대가 넓다는 것을 느꼈기에 더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웠고 명예를 실축시키지 않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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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김학범 호가 출범하면서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9개월만에 급성장을 이룬 조유민은 앞으로가 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1년도 되지 않는 시간을 정신없이 지나왔다. 돌이켜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늘었다"며 "군면제라는 기회로 엄청난 문이 열렸다. 못 받은 사람보다 노력한다면 두 세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유민은 "기회가 된다면 꿈의 무대인 유럽에도 도전 해보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위의 모습들을 봤기에 A대표팀에 기대감이 커졌다. 더 노력해서 A대표팀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유민은 "(김학범 감독에게) 무조건 감사드리고 싶다. 정말 많이 배웠다. 눈에 보이는 실수를 많이 해서 많이 혼났지만 믿어주시고 기용해주셨다"며 "감독님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감독님을 만나고 싶다. 많이 혼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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