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규 전기차 'EQC' 공개…전기차 선두 테슬라 겨냥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05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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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계 최고 양산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신규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확산으로 점유율을 잃고 주가가 6개월 뒤 30%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벤츠의 전기 SUV인 벤츠 'EQC'는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체 CEO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EQC 생산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에 100억 유로(약 13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기차에 베팅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우리는 올인(다 걸기)한다. 지금 바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EQC는 1차례 충전으로 45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0→100㎞/h)은 5.1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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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의 운전석 등 인테리어./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반면 테슬라의 SUV인 모델X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은 381㎞다.

포르쉐와 아우디가 각각 첫 전기차로 타이칸(Taycan), E-트론(Tron)을, 재규어가 I-페이스(Pace) 등을 내놓는데 이어 벤츠의 EQC까지 가세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거센 위협을 받고 있다.

다임러의 또 다른 브랜드 '스마트'는 몇 년 안에 내연기관 차량을 버리고 전기차만 팔 예정이다.

이 같이 양산차 업계에서 전기차 모델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6개월간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도'다.

골드만삭스의 향후 6개월 테슬라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30% 낮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 등 전통적 자동차 제작사들과 스타트업의 전기차 모델이 몇 년 안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테슬라에는 위협적"이라며 "테슬라는 경쟁격화로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지키는데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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