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온 학생 바가지 그린피" 학부모 부글

7월 용인 '해솔리아'서 용인대 총장배 골프… 이용료 11만원씩 받아
"같은달 일반인 7~8만원" 반발… 업체 "행사용, 정상가 12~13만원"

박승용·김영래 기자

발행일 2018-09-06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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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소재 해솔리아(27홀)CC가 지난 7월 용인대학교 주최 '제19회 총장배 전국초·중·고등학생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평소 이용료보다 과도한 이용료(그린피)를 학생들에게 부담, 대회를 치렀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나왔다.

5일 용인대학교와 해솔리아CC, 학부모 등에 따르면 용인대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해솔리아CC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총 200여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했으며 고등부 남·여 각 1위에게는 용인대학교에 특기자(체육우수자, 당해연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입학할 경우 1년간 전액 장학금 등의 부상을 부여, 첫째 날 51팀과 둘째 날 32팀이 경기를 치렀다.

주최(주관사)측에 내는 참가비는 3만원이었고 선수 1인당 그린피는 11만원(캐디비 12만원, 카트비 9만원 별도)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부담한 그린피가 문제가 됐다.

해당 골프장이 7월 한 달 간 주중 1부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7만~8만원의 그린피를 받았던 것이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서, 11만원(정상가)을 부담한 참가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용인대와 골프장이 대회를 빙자해 영업 이익을 올린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해솔리아CC 7월달 그린피는 일반인이 리아코스의 경우 7만원에 이용이 가능하고, 해코스와 솔코스도 각각 8만~9만원에 이용이 가능한데 학생들에게 11만원을 받고 대회를 개최한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습라운딩 당시에도 일반인과 같은 비용(8만, 9만원)에 이용했다"며 "대학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업체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과 골프장은 할인된 금액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는 입장이다.

해솔리아CC 관계자는 "대회 당시 주최 측과 1부 전체를 대관하는 조건으로 합의했고 그린피는 정상 그린피 대비 1만~2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책정했다"며 "7만~8만원대 그린피는 행사용"이라고 했다.

용인대는 박선경 총장 명의의 답변서에서 "해솔리아CC의 7월 중 그린피가 12만~13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했고, 학교 관계자는 "용인대는 대회 개최를 위해 2천만원을 지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승용·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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