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율극리 가축분뇨처리시설도 포기

양동민 기자

발행일 2018-09-06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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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축협 주민반발 광대리이어 또
올 국비반납 상황 市와 사업협의중


여주축산농협이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에 추진하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포기했다.

여주축협은 사업부지를 애초 능서면 광대리에서 흥천면 율극리로 변경, 추진해 왔지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이를 포기, 또다시 다른 부지를 선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5일 여주축협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축협은 지난 3일 제9차 정기 이사회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 인허가 접수 및 사업계획 변경의 건을 상정,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흥천면 율극리 259 일원에 추진 중이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후보지 선정 이후 인근 능서면 내양1·2·3리, 백석2리 주민들의 집단 민원(2017년 9월 18일자 21면 보도)이 끊이질 않았다.

민선 7기 이항진 시장도 지난 7월 30일 능서면 이장단 및 기관단체장 간담회에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추진하기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에 여주축협은 주민 민원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결국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 중지를 결정했다.

여주축협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후보지 재선정과 올해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국비 등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여주시와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시 관계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어렵다"며 "여주축협에서 다른 부지를 재선정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축협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자연순환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국비 81억원, 도비 2억원, 시비 2억원, 기금 7억원, 자비 24억원 등 총 116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며 1일 가축분뇨 100t을 처리하게 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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