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인 '안산향교' 터 확인

김대현 기자

입력 2018-09-05 17: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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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이었던 '안산향교'터가 확인됐다. 사진은 안산향교 발굴현장. /안산시 제공

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이었던 '안산향교' 터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허가와 안산시 지원으로 '안산향교' 발굴조사를 맡고 있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은 5일 안산시 향토유적 제27호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352번지 일원에서 '안산향교'의 전모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안산향교'는 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으로, 1569년(선조 2년) 현재 자리에 조성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8년 대대적으로 중수되고 1950년대 후반까지 일부 건물이 존속됐다고 알려졌지만 지금은 터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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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안산지역 유일의 교육기관이었던 '안산향교'터가 확인됐다. 사진은 안산향교 발굴현장. /안산시 제공

이번 조사를 통해 안산향교는 수암봉 남쪽 산록의 서쪽 사면에 3단으로 구성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상단부는 제향공간, 중단부는 강학공간, 하단부는 출입부 시설로 이뤄졌음이 확인됐다. 상단부의 제향공간에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 등이 존재하고, 전면 축대의 중앙부에는 계단, 대성전 후면부에는 축대, 외곽으로 담장시설 등 제향공간의 구조적 특징이 명확하게 파악됐다. 중단부의 강학공간에는 명륜당 등 관련 건물 흔적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철(부수어서 걷어치움)됐으며 전면부 축대시설과 계단시설, 외곽으로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담장시설만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문헌기록과 일부 흔적만 남아있던 안산향교의 구조와 특징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 안산향교의 보존과 활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산시와 관계기관은 안산향교의 역사·문화·교육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 현장에서 열린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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