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원 가치… 부천시 6개 박물관 '유물 9324점' 감정평가 금액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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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친필로 확인된 펄벅의1968년작품 새해
펄벅 친필로 확인된 펄벅의1968년작품 '새해'. 부천펄벅기념관이 보관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

평화의화병등 유물·자료 검증
가치 재평가·분류 계기로 삼아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 계획


부천시 박물관의 유물 5천890건 9천324점에 대한 감정 평가 금액은 약 84억 원으로, 자료 331건 595점은 약 2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부천시 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활·펄벅·옹기, 이하 6개관)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소장 유물 감정평가를 받았다. 감정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럽자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평화의 화병'은 19세기 프랑스 왕립 자기소 세브르(Sevres)에서 제작된 한정품으로, 1873년 세브르 작품 목록에 기록된 한 쌍 중 한 개를 소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부천수석박물관의 '청송산 해바라기 문양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수석으로 평가받았다.

부천교육박물관에서는 다른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1970~80년대 자연과학 교구재가 주목을 받았으며, 부천활박물관은 주요 소장품인 활과 화살 외에도 활 제작도구와 활 관련 서적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다.

유럽자기박물관 소장유물 평화의 화병
유럽자기박물관 소장유물 '평화의 화병'. /부천문화재단 제공

부천펄벅기념관은 이번 감정평가를 통해 펄벅이 한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새해'(The new year·1968)는 1천 부 한정판에 쓰인 펄벅의 친필 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옹기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미공개된 엽서가 귀중한 자료로 재평가받았으며,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는 신규 유물로 등록하거나 향토역사관 향토자료로 이관하는 등 소장유물을 더욱 세밀하게 재분류했다.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이번 유물감정평가는 부천시박물관 6개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자료를 정확하게 검증, 분류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계속해서 가치 있는 자료 발굴과 소장유물의 보존 및 관리에 힘쓰는 한편, 각 관별로 소장품 연구를 통한 전시 및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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