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반도, 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 터전으로 만드는 데 확고한 입장·의지"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06 1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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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5인의 대북 특사단은 평양에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비핵화 방안 협의를 마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단장·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특사단과 '남북관계를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 특사단은 9월 중 예정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관련 일정과 의제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접견 석상에서 정 실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민족 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하여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조미(북미) 수뇌상봉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문 대통령을 향해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다양한 실무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개최,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사업 등이 잘 진척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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