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한달간 판매 80% 급감… 베스트셀링 상위권 제외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06 1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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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주행 중 엔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다./연합뉴스
잇딴 차량 화재 사고에 리콜(시정명령)까지 실시한 BMW의 주력 모델인 520d의 판매량이 한 달 새 무려 80% 가까이 줄어 베스트셀링(최다판매) 모델 상위권에서 제외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107대로 7월(523대)보다 79.5%나 감소했다.

520d는 화재 관련 차량 결함이 불거지기 전인 5월과 6월만 해도 각각 1천239대, 9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반 토막(45.7%)이 나 5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는 100대를 겨우 넘기면서 아예 상위 10위권에 랭크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520d가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잇단 화재와 리콜 사태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8월 BMW의 전체 모델 신규 등록대수는 2천383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천1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콜 사태의 타격이 브랜드 전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BMW의 8월 전체 판매량은 그러나 전월보다 39.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감소했다.

벤츠 또한 전월 대비 36.0%, 지난해 동기 대비 42.7% 줄었는데 이는 8월에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수입차협회측은 설명했다.

물량 부족 여파로 8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1만9천206대로 집계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5% 늘었다.

올해 1∼8월의 누적 기준으로는 17만9천833대로 지난해보다 17.3% 많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천14대)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등이 순을 이었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72.7%에 달했고 일본 차는 16.9%, 미국 차는 10.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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