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 공급 '초코케익' 먹은 학생들 식중독 의심 증세, 정부 유통판매 중단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06 14: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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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익산시 모 중학교의 급식실이 6일 점심시간인데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케이크 제품을 최근 전국 각 학교에서 취식한 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돼 식품안전당국이 해당 제품의 유통판매를 중단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종합서비스 계열사다.

식약처에 따르면 풀무원푸드머스가 더블유원에서 구매해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공급한 전북, 경북, 부산, 경남, 경기, 경북 등 6개 지역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실제로 중간 조사결과, 전북지역 10개 학교에 이 업체의 케이크가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들이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각 학교에 긴급 지시했다. 현재 문제의 케이크는 전량 회수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해당 케이크는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으로,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해서 부적합 판정 때는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을 먹은 뒤 전북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 42명, 완주의 한 중학교에서 23명, 장수의 한 초교에서 1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학생들은 지난 5일부터 고열과 함께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3개 학교 모두 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하는 조각 케이크를 급식용으로 공급받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이밖에 도내 7개 학교에서도 이 업체의 케이크를 납품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의심 환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교에는 이 업체의 식품을 일절 사용하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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