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주' 부천시 만화애니과장 문책성 전보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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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 원장에 대한 성희롱 사주로 물의를 일으킨 만화애니과장(9월 3일자 7면 보도)에 대해 6일 문책성 인사를 단행, 약대동장으로 전보 조치하는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수습에 나섰다.

시는 또 김진복 장애인복지과장을 만화애니과장으로, 김수관 약대동장을 장애인복지과장으로 각각 배치했다.

김용익 행정국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물의를 일으킨 A과장을 전보 조치했다"며 "감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만화애니과 A과장은 지난 3월 초 진흥원의 한 여직원에게 "안 전 원장을 취하게 해 성희롱 발언을 유도해라. 그것을 녹취해 가져오면 원장을 자를 수 있다"고 유도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A 과장의 성희롱 사주 녹취파일을 공개하고 "만화애니과를 폐지하고 A과장을 파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조도 지난 3일 2차 성명서를 내고 "만화계 장악시도와 성희롱 유도를 사주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만화애니과 A과장의 성희롱 사주가 드러나면서 만화계 원로, 부천 공직자, 부천 지역사회에서는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부천시의 특별감사가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7일 오전 예정돼 있어 물의를 일으킨 A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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