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업체 급식케이크 '식중독 증세', 용인 등 전국서 피해… 확산 불안감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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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곳 1천여명 증상, 일부 입원도
道 12곳 등 전국 152개학교 공급
해당제품에 잠정 판매·유통금지
살모넬라균 검출, 당국 역학조사

용인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여명을 비롯 전북,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6개 지역 22개 학교 1천여명(6일 오후 5시 현재)의 학생이 유명업체에서 공급한 케이크를 먹고 난 뒤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해당 케이크는 경기도내 12개 학교를 비롯 전국 152개 학교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져 식중독 의심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시 A중학교 학생 31명이 지난 3일 급식 메뉴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보건소는 보존식과 각층 음용수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해당 케이크를 납품받은 도 소재 학교는 모두 12곳(초등학교 4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으로 파악됐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크는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이어 해당 제품의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해당 케이크는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이다. 식중독 의심환자에 대한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해서 부적합 판정 때는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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