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 지진, 8명 사망·33명 실종·143명 부상… 피해 더 늘어날 듯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06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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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홋카이도 교도=연합뉴스

6일 심야 일본 훗카이도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강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2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시와 진앙 인근 도마코마이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특히 산 밑 마을에서 2㎞의 긴 지역에 걸쳐 토사가 붕괴하며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아쓰마초는 이 지역에 설치된 진도계가 고장나면서 지진 직후에는 진동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이날 오후 이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것 중 가장 큰 진도7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당초의 '6강'에서 당국의 진도 분류 체계 중 가장 높은 '7'로 변경됐다.

일본 기상청은 평상시인 '0'에서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 등 10단계로 진도의 강도를 표현하는 자체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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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은 진도7을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관측 사상 진도7을 기록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6번뿐이다.

이번 지진으로 훗카이도 도마리무라에 있는 훗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이번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

도마리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없었다. 원전 측은 비상용 전원을 이용해 사용후 핵연료 풀의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무라에 있는 도호쿠전력 히가시도리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훗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훗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

훗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훗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훗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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