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은 DMZ다큐 '관객에 더 가까이'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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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주 멀티플렉스로 옮겨
39개국 142편으로 대폭 늘어나
북한작품 상영 논란 '제외 결정'


국내 최대의 다큐멘터리영화제인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기존 미군 반환 공여지에서 펼쳐지던 무대를 고양, 파주의 멀티플렉스로 옮겨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6일 홍형숙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후 한 달 동안 밤낮없이 영화제 준비에 몰두했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걸맞게 내실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관객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제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막을 올리는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해 42개국 112편에서 39개국 142편으로 대폭 늘어난 규모로 진행된다.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중 대략 10편 정도만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나머지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대부분의 유명 영화제들이 일반 상영작으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상업적인 이유로 관람객이 영화관에서 만나기 힘든 작품성 있는 다큐영화를 편성해 관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정상진 DMZ 국제다큐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레드카펫과 여배우의 드레스가 없는 영화제가 바로 DMZ 국제다큐영화제"라면서 "다큐영화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영화제의 상징과도 같은 레드카펫과 드레스를 없앴다. 다큐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검토됐던 북한 다큐멘터리 2편의 상영은 조직위 안팎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 정 부집행위원장은 "북한 다큐 상영으로 잡음이 일어 영화제의 취지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제는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 유명 다큐 감독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특별기획과 함께 진행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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