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새 역사 쓴' 진종오… 男 10m 공기권총 첫 2연속 우승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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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금빛 인사'

'사격 황제' 진종오(KT·사진)가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남자 10m 공기권총 2연속 우승을 작성했다.

진종오는 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슛오프(추가 사격) 접전 끝에 1위에 올랐다.

7발을 남겨놓을 때까지 아르템 체르소누프(러시아)에 6.4점이나 뒤처졌지만 진종오는 끈질기게 추격해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0.4점 차까지 따라갔다.

진종오는 마지막 발에서 10.4점을 쐈고, 체르소누프는 10.0점에 그쳐 동점이 됐다.

결선에서 24발까지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한 발씩 쏴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진종오는 먼저 10.4점에 명중했고, 체르소누프가 9.5점을 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단체전에 이어 10m 공기권총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진종오와 함께 결선에 올라간 이대명(30·경기도청)은 220.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4위 안에 입상한 진종오와 이대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때 좋은 성적을 못 내서 욕도 많이 먹고,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올림픽 목표는 얘기 안 하겠다. 오늘은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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