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휴가 처럼

52시간 근무제 더해져 항공 예약 폭주… 인기노선 이미 만석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8-09-07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588858
/아이클릭아트
"이번 추석엔 가족들과 해외에서 보내려고요."

부천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주52시간 근로제 등의 시행으로 휴가 사용이 자유로워지면서 이틀의 연차로 최장 9일 동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댁에서도 제사에 꼭 참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 김씨는 망설임 없이 항공권을 바로 예약했다.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 예약률이 치솟고 있다. 대체 휴일까지 5일, 개인 휴가를 이틀 붙이면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인기 관광지 노선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22~30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항공 예약률은 90%에 달한다. 유럽과 미주, 호주 등 장거리도 80%를 넘어섰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가까운 중국의 노선 예약률은 이미 100% 기록했고, 베트남은 90%를 보이고 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도 80%대 수준이다.

유가 상승 등 경기 불황에도 쉴 수 있을 때 쉬자는 '욜로'와 '소확행' 등 여가에 대한 비중과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수가 매년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다음 주 안으로 대부분의 노선이 만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황준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