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혐의 이찬오 셰프, 항소심 재판서 집행유예 4년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07 10: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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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리사 이찬호씨가 지난 6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 이찬오(34)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소지하다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하다.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했을 뿐 아니라 수입하는 행위까지 나아갔다"면서도 "수입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고,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한 혐의에 대해선 "지인이 마약을 보낸 주소가 피고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돼 있다는 사실이 공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처럼 무죄로 판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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